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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후기 05 (아이슬란드#3)

유럽여행

by 원콴 2019. 7. 1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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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아이슬란드 여행의 3일째가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하루의 여행 시간을 조금이라도 길게 하기 위해 저희는 숙소에 짐을 부랴부랴 챙기고 밖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푸른 하늘을 보니 오늘 날씨는 저희 편인 것같습니다.

 

이런 자연의 도시가 참 좋은게 공기가 너무 좋아요.

 

아무리 들여 마셔도 질리지 않을정도로 상쾌하고 깨끗한 공기. 몸에 있는 노폐물이 날숨을 통해 배출되는 것만 같네요.

 

공장하나 없는 아이슬란드는 절대 미세먼지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평화롭게 풀을 뜯고있는 말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아침부터 샐러드라니 말들은 항상 건강하겠네요.

 

아이슬란드의 유명한 폭포 중 스코가포스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아이슬란드에서 봤던 관광지 중에 으뜸이었죠.

 

장엄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엄청난 장관을 이뤄내고 있습니다.

 

중력의 힘에 의해 부서진 물의 파편들 때문에 자연이 선사한 천연 미스트를 맘껏 누릴수 있습니다.

 

왠지 저 폭포뒤에서 숨겨진 보물창고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정도로 신비롭네요.

옆 산길을 따라 올라가면 폭포의 정상위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11월 초입인데도 불구하고 마치 봄처럼 따뜻한 햇살이 내리쳐서 그림 같은 무지개가 만들어 졌네요.

 

겨울인데도 불구 하고 패딩을 벗어야 할정도로 날씨가 후끈후끈 합니다.

 

산등성이에 사진찍는 저희의 그림자가 맺혔네요.

 

사정없이 떨어지는 물 소리를 듣고 있자니 음이온이 마구마꾸 쏟아져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냥 이곳에 있는 것 만으로도 힐링이 되요.

 

드라이브를 하다 우연히 발견한 곳입니다. 이름있는 관광지는 아닌데요.

 

광활한 평지위에 습자지같이 아주 얇은 물이 그위를 살포시 덮고 있습니다.

 

마치 우유니 사막처럼 거울 위를 걷는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노을에 비친 제 운동화가 황금처럼 빛납니다. 원콴의 스페셜 에디션 운동화입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한폭의 그림이 되는 놀라운 마법의 세계.

 

레이니스드란가르란 해변에 도착했습니다.

 

섬에 놀러왔는데 해변을 안보고 가면 섭하겠죠? 

 

아쉽게도 이곳은 연중내내 겨울이라 비키니를 입은 언냐들은 볼수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도소리는 언제 들어도 낭만적이네요.

 

쉴새없이 일하고 있는 대자연의 바다는 아이슬란드에서도 어김없이 저 가파른 절벽을 깍아내고 있네요.

 

저녁은 아주 호화로운 식단이 준비 되어있네요.

 

사실 음식들을 사서 닭도리탕을 해 먹으려고 했는데 공용 주방이 없어서 숙소 내 레스토랑에서 끼니를 때웠습니다.

 

대충 밥을 먹고 짐을 정리하고 저희는 숙소 밖으로 나왔습니다.

 

오늘 오로라 지수가 좋아 오로라를 볼수 있는 절호의 기회거든요.

 

참고로 오로라는 백야가 진행되는 여름에는 볼수 없으니 겨울이나 봄에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짜잔.

 

대자연과 함께하는 인생샷이 완성되었네요.

 

오로라는 보통 핸드폰 카메라로는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빛이 약해서 카메라가 인식을 하지 못해요.

 

그래서 DSLR을 이용해 노출시간을 증가시켜 찍어야 위와 같은 사진이 완성됩니다.

 

그래서 사실 오로라사진 대부분은 과장된 모습이에요. 실제로 보면 검은 하늘에 녹색의 희끄무리한 먼지들이 꿈틀이는 정도로만 보입니다.

 

여러분도 어서 아이슬란드에서 인생샷을 남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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