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유럽 여행갈때 배낭 VS 캐리어

유럽여행

by 원콴 2019. 7. 1. 11:02

본문

유럽여행은 배낭여행이다를 공식처럼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요.

 

잘못된 고정관념입니다.

 

사실 배낭여행이란 단어가 내포하는 의미는 경비를 절약하면서 여행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일부러 무거운 짐을 어깨에 메고 다니며 고행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제 경험상 유럽여행에서는 캐리어가 무조건 좋습니다.

 

이제부터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수납공간

 

배낭은 가방 형식이기 때문에 짐을 구겨 넣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맨 밑에 놓여 있는 짐들은 무게에 눌려 변형되기 십상이죠.

 

잭필드 3종 세트가 아니라면 티셔츠 구김이 심해져 마치 휴지 조각을 펼쳐 입는 기분이 드실 겁니다.

 

그리고 필요한 물건을 꺼내 쓸라고 하면 그때마다 지옥이 펼쳐집니다.

 

찾는 물건이 가방 멘 밑에 있기라도 하면 모든 짐을 꺼내놓아야 합니다.

 

만약 배낭을 사실 거라면 가방 옆부분에 지퍼가 있는지 무조건 확인해야 합니다.

 

그에 비해 캐리어는 수납공간잘 정비되어있어 옷이나 물품들을 가지런히 정리할 수 있고, 가시성이 좋아 원하는 물건을 쉽게 꺼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배낭에 비해 짐을 푸는 시간과 싸는 시간이 굉장히 빠릅니다.

 

유럽여행 특성상 여러 도시를 이동해야 하고, 그럴 때마다 숙소에 풀어헤쳐 놓았던 짐들을 다시 꾸려야 합니다.

 

배낭을 들고 다닌다면 아마 짐 정리하는데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으실 듯합니다.

 

 

 

 

 

2. 이동

 

 

 

사실 캐리어든 배낭이든 관광 중에 가지고 다니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겁니다.

 

대부분 숙소에 보관하고 최소한의 필요한 짐들만 챙겨 다니겠죠.

 

결국 숙소 간의 이동시에 배낭과 캐리어 중 어떤 것이 나은가 한 문제인데요.

 

그 결과는 도로의 포장상태따라 정해집니다.

 

보도블록을 설치할 자금도 없는 오지 국가가 아니라면 캐리어가 무조건 압승입니다.

 

캐리어는 끌기만 하면 되니 체력적으로 부담도 없고 심지어 재밌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유럽 중에 딱 한 곳 캐리어를 끌다 화가 났던 곳이 있었죠. 

 

그 곳은 바로 프라하입니다.

 

 

사진 보면 아시겠지만 도시의 옛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 인지 보도블록의 틈이 넓습니다. 

 

저곳에서 캐리어를 끌면 경운기 마냥 달달달 진동합니다.

 

체코는 물가가 저렴한 편이니 웬만하면 호텔까지 택시를 타고 가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3. 내구성

 

아무래도 유럽 여행 대부분이 1달 이상의 장기 여행이기 때문에 가방도 그만큼 튼튼해야 합니다.

 

가끔 하드케이스 캐리어가 비행기 수하물 칸에 싣다가 부서지는 경우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 같은 경우에 2달 동안(1달은 인도) 거칠게 다뤄줬는데도 전혀 문제없었습니다.

 

혹시 모르니 캐리어를 구매하실 때 저렴한 제품을 찾는데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튼튼한 제품을 고르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4. 크기

 

배낭 같은 경우는 잘 모르겠지만 캐리어의 경우 한 달 이상 여행시에는 최소 24인치 이상으로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행 중에 기념품도 사실 경우에는충분한 여유공간을 남겨 놓고 짐을 꾸리시는 게 좋습니다.

 

 

 

 

 

4. 도난

 

도난 부분에서는 캐리어나 배낭이나 조심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배낭이나 캐리어 지퍼 부분커터칼 등으로 쉽게 찢어질 수 있습니다.

 

배낭은 메고 다니는 특성상 여행자의 등 뒤에 있게 되어 사각지대에 놓이게 되니 좀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 캐리어의 장점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도 같은 나라에 가실 경우에는 무조건 백팩으로 짐을 싸세요. 

 

포장된 도로 자체가 없습니다. 길바닥에는 소똥 천지고요.

 

캐리어의 바퀴가 쓸모 없어집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