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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시 주의 사항들

유럽여행

by 원콴 2019. 7. 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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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럽여행을 준비 중인 분들을 위해 제 경험을 살려 주의할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이 부분을 참고하시면 좀더 쾌적한 여행이 되실 수 있으실 겁니다.

 

 

 

1. 필요한 돈만 환전하고 나머지는 체크카드로 인출하자.

 

가끔 환전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유럽여행에서 쓸 돈을 모두를 미리 환전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유럽여행이 보통 1달이상의 장기 여행인걸 감안하면 그 금액이 상당할 겁니다. 매일 200~300만 원의 돈을 가방 안에 넣고 다녀야겠죠.

 

그럴 경우 만약에 발생할 도난과 분실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아는 사람의 경우에도 여행 10일 만에 소매치기로 모든 돈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나머지 20일 동안 식빵으로 끼니를 때웠다고 합니다. 장발장이 안된 게 다행이네요.

 

그래서 당장에 필요한 돈20만 원 정도만 환전하고 현금인출이 가능한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카드의 경우에는 분실이 돼도 암호를 모르는 한 돈을 인출할 수도 없고, 카드사에 전화 한 통으로 바로 정지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직접 카드로 결제를 해도 상관없습니다. (이중 수수료가 붙긴 하나 편의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신용카드는 사용 흔적이 남기 때문에 도둑들이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죠.

 

보통 카드 인출기를 사용하면 환전 수수료가 많이 붙는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생각보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게다가 은행마다 서비스가 달라서 시티은행의 경우는 주요 공항의 인출기는 오히려 수수료가 더 저렴한 편입니다.

 

큰돈을 수중에 들고 노심초사하면서 여행하지 마시고, 카드로 마음 편하게 즐기세요.

 

 

 

2. 유럽인들은 친절하지 않다.

 

고객은 왕이다라는 한국의 문화도 요새 꽤 질타를 받고 있는데요. 그만큼 한국은 외국에 비해 서비스가 발달한 나라입니다.

 

그래서 우리 문화에 적응되신 분들은 유럽의 서비스가 굉장히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사실 불친절한 게 맞긴 하죠.

 

유럽에서는 고객은 그냥 사람입니다. 

 

옷을 사기 위해 매장을 들어가도 점원은 본 척도 안 하고 무표정으로 서있을 뿐입니다.

 

커피나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주문하려 해도 찡그린 얼굴을 그대로 드러내며 콜라 먹을 거냐 환타 먹을 거냐 물어봅니다.

 

절대 손님에게 웃음을 팔지 않습니다. 감정 노동이란 것을 1도 하지 않죠. 

 

심지어 친절과 환한 미소의 상징인 스튜어디스마저도 그렇습니다.

 

외국 항공사의 비행기를 타보면 그곳의 스튜어디스들의 무표정인 상태로 굉장히 사무적으로 일합니다. 말 걸기가 무섭죠.

 

항상 밝은 미소로 고객을 대하는 우리나라 항공사와는 상당히 비교되죠.

 

유럽은 그냥 지 기분대로 일합니다.

 

그러니 괜히 인종차별이나 불친절하다고 생각하면서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그냥 문화라고 인식하시면 됩니다.

 

솔직히 우리나라만큼 친절한 나라는 일본 말고는 본 적이 없어요. 기대치를 낮춥시다.

 

 

 

3. 업무 처리가 느리다.

해외 나가서 택시나 툭툭를 타보신 분들은 갑자기 기사분이 빨리빨리란 말을 어설프게 말하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겁니다.

 

전에 왔던 한국사람들이 한 말을 기사분이 기억하고 재미 삼아 말씀하시는 거죠.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격이 급합니다. 근데 이것을 굳이 단점으로 생각하실 필요는 없어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 만큼 일처리 속도가 빠르거든요.

 

택배를 시키면 다음날 집 앞에 도착하고, 마트의 계산대 직원들과 은행원들의 업무 처리도 굉장히 숙련되고 빠른 편입니다.

 

외국에 가보시면 절대 느긋합니다. 세월아 네월아~.

 

뒤에 줄을 한참 길게 서있어도 상관이 없어요. 그들에겐 그들만의 레이스가 있습니다.

 

특히 공항에서 입국 수속할 때 굉장히 속 터지실 겁니다.

 

티브이에서 유럽은 택배를 주문해도 일주일 이상 걸릴 때도 많답니다.

 

그러니 유럽에 가게 되시면 인내심을 기를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업무처리 속도를 감안하여 일정을 여유 있게 잡으시길 바랍니다.

 

 

 

4. 소매치기

유럽이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셔서 굉장히 안전하고 치안이 좋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은 오산입니다.

 

중동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으로 넘어온 난민들을 집시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돈도 없고 생활터전도 없기 때문에 각종 범죄를 일삼을 수밖에 없는데요. 그중에서 그들이 주로 하는 게 여행객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자국 법의 보호를 받기 힘든 외국인들이야 말로 그들의 훌륭한 먹잇감이 될 수밖에 없죠.

 

그래서 유럽에서는 소매치기와 도난이 많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꼭 힙색을 메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가방이 눈앞에 있으면 도난될 염려가 적겠죠.

 

물론 전 힙색을 메고도 도난당할뻔한 적이 있었지만요.(나중에 썰을 풀어보겠습니다.)

 

유럽의 기차는 좌석과 캐리어 보관장소가 떨어진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때는 체인을 이용해 캐리어를 기둥에 묶어두세요. 안 그러면 자는 동안 누군가 가방을 들고 갈 수도 있습니다.

 

 

 

5. 흑형들을 조심하자

흑인 비하를 할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유명 관광지에서 웃으며 다가오는 흑형들은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들은 보통 관광상품을 강매하거든요.

 

제일 많은 수법이 손을 줘보라고 한 다음 손목에 이상한 오색실을 묶어줍니다.

 

행운을 갔다 준다나 뭐라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선의를 베푸는 척하더니, 감사의 인사를 하고 돌아서려 할 때 그들은 돈을 요구 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돈을 안 주기가 애매합니다.

 

말도 안 되는 실끄래기들이지만 일단 물건은 받았고, 어찌나 세게 묵었는지 풀리지는 않고, 

 

이게 뭐냐고 따지려고 해도 말이 안 통하고, 외국에서 싸워 받자 나만 손해일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대충 10유로 주고 보내 버리는 겁니다.

 

관광지에서 흑형이 다가올 때는 재빨리 고개를 돌려 버리십시오. 그리고 손목을 절대 내주지 마세요.

 

 

 

6. 인종차별

한국에서만 살아온 저로서는 굉장히 낯선 단어였죠.

 

하지만 해외에서는 인종차별이 심심치 않게 일어나나 봅니다. 외국에 다녀온 주변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봐도 그렇고요. 

 

저도 한번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이었는데, 그곳에서 식사 중에 주방에서 칭챙총이라는 말이 들리더라고요.

 

저는 칭챙총이 뭔지도 몰랐는데, 여행 중 만난 유학생이 동양인 비하 발언이라고 하더군요.

 

중국인들이 말하는 게 칭챙총 이러는 것 같다고 말이죠. 그들 눈에는 동양인은 다 중국인입니다.

 

더 짜증 난 던 것은 나가는데 웨이터가 팁을 요구하던 군요.

 

그때 진짜 접시로 뚝배기 깨뜨린 후 하잇 히틀러하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행객은 어디 가나 약자가 될 뿐이죠. 쓸데없는 분쟁은 최대할 피할 뿐입니다.

 

같이 밥을 먹던 동생과 이를 갈며 씨발 씨발 거리며 그곳을 나왔죠.

 

하지만 서양 문화에서도 인종차별을 저급하고 정당치 못한 행위로 생각하는 사회 인식이 있습니다. 그러니 너무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데 벨기에란 나라는 인종 차별이 굉장히 심하다고 하네요. 그런 나라는 거릅시다. 굳이 볼 것도 없는 코딱지 만한 나라입니다.

 

 

7. 음식이 짜다.

유럽 음식은 많이 짭니다. 모든 음식들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몇몇 음식은 진짜 먹기 힘들 정도 간이 쎄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운맛을 즐기는 것 만큼 유럽인 들은 짠 음식을 즐기나 봅니다.

 

저는 한끼도 못먹은 채로 8시간을 돌아다니다 허기가 극에 달했는데도 먹던 음식을 남겼습니다.

 

그때 먹던게 오리 다리 바베큐였는데 간이 거의 우리나라 깻잎 반찬 수준 정도는 됩니다. 밥없이 반찬을 계속 먹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음식을 주문할때 소금을 적게 쳐달라고 주문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please make it less salty" (조금 덜 짜게 해주세요)

 

 

 

결론.

 

위에 문제가 신경 쓰인다고 해서 여행을 망설이지는 마세요. 어느 나라나 문제점들은 다 가지고 있으니까요.

 

조금만 신경 쓰면 별 탈 없이 여행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럼 좋은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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