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후기 07 (파리#1)
5일간의 아이슬란드 여행을 마치고 다음 여행지인 프랑스로 향했습니다. 비행기 안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인 유학생이 친절히 지하철표 끊는 법을 가르쳐 줬습니다. 그분에게 제가 동부역에 숙소를 잡았다고 하니 조금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거기 치안이 안좋을텐데...." 저는 애써 못 들은 척하며 숙소를 향해 떠났습니다. 늦은 밤 사람이 뜸해진 지하철 안에 옹기종기 흑형 무리들이 스웩을 즐기고 있습니다. 한국의 일진 무리 같은 걸까요. 선진국이니 마냥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아까들은 말도 있고 조금씩 겁이 나기 시작합니다. 동부역을 나와 숙소로 걸음을 옮겼습니다. 프랑스의 거리를 걷기 시작하니 또 다른 여행지에 왔다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여행이 끝나면 또 여행이라니. 장기간 도시를 돌아다니는 ..
유럽여행
2019. 7. 17. 16:23